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걱정되는 것은 냉방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야 할 때가
많다 보니 전기요금이 적지 않게
부담되곤 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바로
에너지 바우처 제도였고,
이 제도를 제가 꼼꼼히 알아왔습니다.
여름철 에너지 바우처란?
정부에서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에너지 이용권,
흔히 에너지바우처라 불리는
공공요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에너지 사용이
어려운 가구에 대해
냉난방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전기요금 감면 형태로
냉방비가 자동 차감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따로
현금을 받지 않아도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지원 혜택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 외의 연료(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등)는
겨울철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2025년부터는 여름과 겨울 구분 없이
하나의 통합 지원금을
연중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이로 인해 여름에는 시원한 냉방,
겨울에는 따뜻한 난방을
계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5년도 에너지 바우처 주요 내용
이번 연도 에너지바우처는
다음과 같이 개편되어 운영됩니다.
지원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다음에 해당하는 가구입니다.
만 65세 이상 노인
만 6세 미만 영유아
장애 등록이 되어 있는 가구원 포함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에너지이용권 대상자로 선정되며,
2025년 7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전기요금 차감
방식으로만 사용되고,
겨울에는 다양한 연료에 대해
실물카드 또는 요금 차감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1인 가구: 295,200원
2인 가구: 407,500원
3인 가구: 532,700원
4인 이상 가구: 701,300원
이는 여름과 겨울 포함
연간 통합 지원금이며,
여름에 모두 사용하면
겨울에는 별도 지원이 없으므로
계획적인 사용이 중요합니다.
또한 2024년 기준으로
이미 바우처를 사용했던 가정은
정보 변동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재지원됩니다.
단, 새로운 수급자는 6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신청은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합니다.
신청 방법 및 실질적인 절약 전략
에너지이용권은 신청 절차도 간단하고,
실제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에너지이용권 신청서
전기요금 고지서 또는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
대리 신청 시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 사본
여름에는 별도 신청 없이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차감되는
방식이 기본이지만,
원할 경우 하절기 요금 차감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이 설정을 해두면 여름에는
혜택을 사용하지 않고,
겨울에 집중적으로 바우처를
쓸 수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실제 생활에서는 다음과 같은 팁을
병행하면 더욱 실질적인 절약이 가능합니다.
1. 냉방 온도 26도 이상 유지하기
적정 냉방온도를 지키는 것은
전기료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면
시원함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전기난방기 사용 줄이기
전기장판, 전기온풍기 등은
소비전력이 높아 요금 부담이 크므로
사용 시간을 줄이면 월평균 9천 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하루 4시간씩만 줄여도
이 효과가 나타납니다.
3.최근 고지서 꼭 확인하기
신청서 제출 시 가장 최근 고지서가 필요하며,
이 고지서는 실제 차감 내역 확인 시 기준이 됩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도 가능합니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복지로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여름철 냉방비 부담은 생각보다 큽니다.
특히 취약계층일수록 그 부담이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에너지이용권 제도는 냉방과
난방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된 공공정책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실제 체감하는 혜택이 큽니다.
이번 여름에도 바우처 제도를 통해
조금 더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도가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절반은 준비된 것이니,
주변에도 꼭 공유해 주세요.